최종편집일 2026-07-10 15:36
연못에 피는 수련
화동(和同)
개나리꽃 지는 날
향적봉
어머니의 쑥 밭
단골 구함
사명대사와 밀양의 혼
내가 진짜
고인돌에서 듣다!
무산(茂山) 있는가
어깨의 힘
어울린다는 것은
물 이야기
달팽이 전망대
밀양 위양지 뜰에 내리면 맑은 수련 호수가 있어
기차를 타다가 기차처럼 달리는 별을 보았다
걸음을 멈추었다 스치듯 가버릴 줄 알았는데
무주구천동 곤돌라에 몸 실어 하늘 길을 건너면
작년의 시간이 묵은 곳 마른 잎 가득한 어머니의 쑥밭
사람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사명대사 그 이름은 조국의 운명을 붙잡은 불굴의 외침이었네
산책길에서 만난 아줌마들 시끌벅적하게 숲속을 흔들며 지나간다
돌무덤에 갔네 아무래도 헛것을 들었나보다
무산 있는가 바람결에 스치듯 귓전을 맴도는 소리
걸어 다닐 때나 서 있을 때나 어깨를 수그린 채
출렁이는 곡선 끝에서 떨어져
물에다 생을 풀고 모든 물을 버무려본다
남천강 굽이도는 푸른 물결 용두목 오름길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