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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10 15:36

  • 박스기사 > 시가 머무는 자리

무산(茂山) 있는가

기사입력 2026-02-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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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茂山) 있는가

                                      김금조

 

 

무산 있는가

바람결에 스치듯 귓전을 맴도는 소리

 

팔순 넘은 아버지를

찾아오던 바둑 친구들도

하나 둘 발걸음 뜸해지고

 

아버지는 허허벌판에

홀로 서서 고사목(枯死木) 되셨다.

 

아버지는 호를 왜 무산(戊山)으로 하셨을까

둘째 아들 양자로 보낸

손이 귀한 집에 홀로 자라

집안이 무성한 산처럼 우거지길 바람이었을까

 

아버님 생전에 단 한 번도

궁금하지 않았던 것들이

물음표를 달고 떠오르는 요즈음

나도 아버지처럼 되어가나 보다.

 

 

·경남 창녕 출생.

·고려대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 및 고려대 교육대학원 졸업(석사 학위 논문-현민 소설 연구).

·200210월 ᄒᆞᆫ맥문학 등단. 밀양시 문인협회, 경남문인. 한국예인문학, 부산 불교, 부산광역시, 가연문학, 한국 문인협회 회원.

·2017년 시집 꿈의 여울 그 미로에서

·2023년 제 2시집 또 하나의 기적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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