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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10 15:36

  • 박스기사 > 시가 머무는 자리

어머니의 쑥 밭

기사입력 2026-04-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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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쑥 밭

                                  서영희

 

작년의 시간이 묵은 곳

마른 잎 가득한 어머니의 쑥밭

여린 쑥들이 고개를 내민다

 

자리를 넓혀만 가던 쑥밭은

어머님의 몸피가 줄어든만큼

올해는 영 자리를 줄여버렸다

 

자꾸 땅과 가까워지는 어머님과

자리를 줄여가는 쑥밭

그들의 이야기가 머문 곳

 

지난 봄들이 코끝에 싸하다

새봄이 가슴에 찌르르하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신문예문학회 회원

·시집 달의 손목을 잡다, 비의 노래, 사월의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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