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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符都誌)의 사상

기사입력 2013-04-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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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符都誌)는 한국에서 그 기록연대가 가장 오래된 역사 서적으로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생몰 363~419년)이 저술했다는 사서인 징심록의 일부다. 박제상의 후손인 박금(朴錦)이 1953년 부도지의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일반에 공개되었고, 1986년 번역본이 출간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부도(符都)’라는 말은 ‘하늘의 뜻에 부합하는 나라’ 또는 ‘그 나라의 수도’라는 뜻이다. 부도지 는 징심록 15지誌 중의 第1誌입니다. 징심록은 上敎 5誌 부도지(符都誌), 음신지(音信誌), 역시지(曆時誌), 천웅지(天雄誌), 성신지(星辰誌)와 中敎 사해지(四海誌), 계불지(??誌), 물명지(物名誌), 가악지(歌樂誌), 의약지(醫藥誌)와 下敎 5誌 농상지(農桑誌), 도인지(陶人誌) (삼지三誌 미상未詳)의 15誌로 되어 있다. 후에 박제상 선생의 아들 백결 선생이 금척지를 짓고, 김시습 선생이 징심록추기를 써서 보태어 모두 17편으로 되어 있다. 

● 부도지의 의미
우리민족의 시원은 서양의 에덴동산에 못지않은 마고성(麻姑城)의 역사가 있다. 에덴동산에 대한 이야기는 ‘구약성경’ 창세기편에 기록되어 있고, 마고성의 이야기는 신라시대 박제상이 지은 부도지에 기록되어 있는데 마고성 이야기는 에덴동산의 이야기보다도 더 자세한 내용이 있다. 그럼에도 에덴동산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우리역사인 마고성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마고에 대한 전설은 ① 중국 강서성에 있는 마고산의 마고성 ② 지리산 천왕사에 모셔져 있는 마고상과 늙은 마고가 살았다는 지리산의 노고단(老姑壇) ③ 전남 화순군 운주골의 핑메 바위(국내 최대 규모의 고인돌) ④ 충북 제천시의 선돌 등에 남아 있는데 우리 말 속에서 마귀할멈으로 남아 있다.

인류의 역사가 긴긴 세월 흘러 내려오는 동안, 에덴동산의 이야기에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천주교 등 서양문화권이 나왔고, 마고성의 이야기에서는 한국의 신선도(神仙道), 풍류도를 비롯하여 선교(仙敎), 도교(道敎), 불교(佛敎), 유교(儒敎) 등 동양문화권이 나왔다.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서기 857년)선생의 ‘난랑비서문’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난랑비서문’에는 “우리나라에 고유한 도(道)가 있어 풍류도라 한다. 이 정신의 연원은 선사(仙史)에 상세히 실려 있으니, 본래 유불도(儒佛道) 삼교의 사상을 포함하고 있고 모든 생명을 접화하여 교화한다”라고 되어 있다.

신화(神話)란 문자가 없던 시대의 역사를 전달하는 방식 중의 하나이다. 즉 부도지의 마고성 역사는 한국·배달국·단군조선 역사의 뿌리이며, 동시에 인류의 기억 저편에 깊이 잠자고 있는 인류의 시원사(始原史)이다.

마고성의 시대로 올라가면, 황궁씨, 청궁씨, 백소씨, 흑소씨의 후예로 전 세계에 흩어진 인류는 그대로 한 형제이고 한 핏줄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잃어버린 낙원의 기억이 동양에는 마고성으로, 서양에는 에덴동산의 이야기로 각각 남게 된 것이며, 그 기억들의 보존과 전달자는 바로 우리 한국과 이스라엘이다. 우리는 대부분 잊어버리고 살았으며, 유태인들은 잊지 않고 대대손손 계승되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부도지가 전하는 첫 세상에는 빛과 여덟 가지 음(音)만이 있었고, 물체는 없었다. 이 여덟 가지의 음(音)이 우주의 모든 물체를 만들었는데 부도지에 따르면 우주의 역사를 선천시대, 중천시대인 짐세(朕世), 그리고 후천시대라 하여 세 가지 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선천시대는 한번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과정이 여러 번 있었다. 이때에 우주에는 율려(律呂)가 몇 번 부활하여 별들이 생겨나고 중천시대에는 하늘의 여덟 가지 음이 마고대성, 허달성, 실달성과 마고천인(麻故天人)을 만드는데, 이때부터를 짐세(朕世)라고 부른다. 마고는 육신의 부모로부터가 아니라 우주의 여덟 가지 음에 의해 태어난 천인(天人)인 이다.

 

4월24(음력3월15)일은 국조단군이 돌아가신 어천절(御天節)이다. 지구상에 어떤 신이 태어나고 돌아가신 날이 있던가? 우리의 역사에 47분의 단군의 이름과 생몰연대가 확실히 기록되어 있다. 사대, 식민 사관에서 깨어나 이제 우리의 정신으로 우리의 역사를 되찾기 위해 영남루 천진궁에서 열리는 어천절행사에 함께하자. 

 

▲ 지리산 마고할미

김수곤/동명고교사,국학원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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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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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환
    2013- 05- 02 삭제

    우리 역사의 자부심이군요

  • 충해
    2013- 04- 26 삭제

    신묘한 우리민족 나아가 동양의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짚어주셔 감사합니다. 우리도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우리의 얼을 일깨워 주어서 고맙습니다.

  • 대통영인
    2013- 04- 23 삭제

    어천절을 한번더 기억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사를 아는것은 나의 존재 가치를 아는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 숨소리
    2013- 04- 23 삭제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를 알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어천절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물론 저부터...

  • 창공인
    2013- 04- 23 삭제

    남자의 갱년기라 모든게 깜빡깜빡해 좋은 역사를 아는것만큼 기분좋은 일은 없는것 같다 고마우이

  • 곽해일
    2013- 04- 23 삭제

    미국의 교과서에 "한국은 전통문화가 없는 나라다 다만 있다면 중국과일본의 아류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이 부끄러웠고, 실재로 현존하는 문화는 불교, 유교가 대세를 이루다 보니 외국인들이 오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여 줄려고 해도 보여 줄 것이 없는 현실이다. 하루 빨리 문화의 복원을 함으로서 후손들에게는 민족의 자긍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어야 겠다는 간절함이 앞선다.

  • 영남루
    2013- 04- 23 삭제

    내일 영남루 천진궁에 가서 어천절행사에 참석해야 겠습니다 정말 좋은 역사 사실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