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08-12 17:59

  • 박스기사 > 시가 머무는 자리

안개의 강

기사입력 2022-04-28 11:15 수정 2022-04-28 11:15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안개의 강

                                       박서현

 

풀잎들이 온통 노랬다

부러진 팔목을 움켜잡고

신음소리 함께 병원 응급실로 달렸다

 

하나, 두울 ...

모든 다짐이

거품처럼 사라지고 나는 죽어갔다

 

안개의 강을 건넜다

 

몸속에 사금파리를 찾아

뼈마디 덮은 살가죽을 버선목처럼 뒤집고

실뿌리 걸어 단단히 깁고 있을 때

 

지구 저 끝에서

허겁지겁

안개의 등을 타고 숨을 몰아쉬는 어머니

야야 ,?꿈자리 뒤숭숭하더니

 

목 쉰 소리에

눈을 뜨는 순간 강어귀 안개처럼

어머니는 사라져 버리고

 

저린 세월 살피시는

어머니의 그 향기 그립다

 

·시인, 수필가, 시낭송가, 공학석사

·한국문인협회 외 다수 활동, 밀양문인협회 사무국장역임,

·) ktv 국민방송 국민기자, 창원시보 편집위원, 경남문인협회 사무처장

·수상 : 동포문학상 외 다수

·저서

시집: 세월 저 너머 기억, 봄일 때는 봄을 몰랐다

에세이집: 오늘, 달릴까, 걸을까, 새벽이 산으로 넘어갈 때,

채록집: 찾았다, 단장면

 

()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