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기예로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 지정에 이어 2018년 남과 북이 동시이자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의 대중화·세계화를 꿈꾸고 있는 자랑스러운 밀양인이 있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선수출신으로 우리나라 여자씨름의 부흥을 선도하며 여자씨름을 평정한 콜핑여자씨름단 단장 겸 감독을 역임한 대한씨름협회 설창헌 부회장으로 선수출신 대한씨름협회 황경수 회장과 발맞추어 전국을 누비며 씨름의 부흥과 대중화를 통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설창헌 부회장은 대한씨름협회에서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 성인 씨름대회는 물론, 유소년과 청소년 대회까지 관심을 기우리며 씨름의 중흥을 앞장서고 있으며, 대한씨름협회를 대표해 지난 6월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시회 개막식 참석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대한씨름협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공동으로 ‘제주 남북씨름교류 20주년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가진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하는 등 민속씨름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설창헌 부회장은 고향 밀양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매년 콜핑여자씨름단을 이끌고 산행 등을 통해 밀양을 홍보하였으며, 전국 씨름대회 밀양유치로 고향 홍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등이 만들어낸 우수한 지역 농산물 판매 극대화 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우리고 있다.
이 같은 씨름에 대한 열정으로 설창헌 부회장은 2017년 제64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여자씨름 활성화와 위상강화, 씨름의 대중화에 앞장선 공이 인정돼 생활체육 부문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다음은 대한씨름협회 설창헌 부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씨름의 대중화와 세계화, 남북씨름 교류 등에 대한 견해를 정리했다.
▣씨름의 대중화
오는 2027년은 대한씨름협회가 창립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70∼80년대 국민으로부터 가장 사랑받았던 씨름의 부흥을 위해서는 누구나 싶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 확대와 인프라 개선을 통한 축제처럼 즐기는 민속씨름 문화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민속씨름대회 운영의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로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전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 개최지를 역과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서 개최하여 셔틀버스운행 등을 통한 씨름의 접근성을 강화는 물론, 취약계층의 관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근 장애인·독거 어르신 등의 초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한씨름협회 창립 100주년에 발맞추어 전국 곳곳에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씨름을 즐길 수 있도록 씨름경기장, 상설 전시관, 다목적 홀 등으로 구성된 씨름전용경기장 건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씨름의 세계화
대한씨름협회는 민속씨름이 2018년 남북한이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씨름의 세계화 계획을 수립하여 2019년 12개국이 가입한 국제씨름연맹을 창립하여 법인화를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러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씨름 국제교류 시범단을 파견하여 씨름의 세계화 초석을 놓고 있다.
또한,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 해외선수를 초청하여 국제교류 강화와 씨름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한씨름협회는 씨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지소 가능한 국제교류가 급선무로 중장기 국제협력 전략수립과 함께 씨름의 해외진출을 위한 대회 개최와 콘텐츠 개발 확대에도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남북씨름 교류 활성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을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남북씨름 교류 대회를 만들어 매년 남과 북을 번갈아 가며 교류를 확대해 나가며, 씨름의 기원과 역사, 어원, 기술 등을 남북이 공동 연구를 통해 하나로 정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겠다.
또, 세계무예마스터십 등 국제대회에 남북 단일팀 참가로 한반도 씨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며, 향후 아시안 게임 등에도 시범종목, 아나가 정식종목에 채택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에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남북 씨름단 간 지도자 및 선수 교류 및 공동훈련, 경기규칙 단일화 및 신규 기술 등의 공동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남북이 힘을 합쳐야겠다.
▣전국대회 밀양유치
대한씨름협회 부회장을 떠나 씨름인의 한사람으로 고향 밀양의 발전을 누구 보다 염원하기에 밀양씨름 장사대회 유치를 밀양시가 희망한다면 대한씨름협회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씨름대회가 유치되면 씨름대회 방송으로 밀양의 브랜드 상승과 함께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에 적극 권유하고 싶다.
▣앞으로 계획은
밀양출신 씨름인으로 씨름의 대중화·세계화에 미약하나마 앞장서 나가며, 나아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체육인의 꽃인 대한체육회 회장에도 한번 도전장을 던지고 싶다.
▣걸어온 길
-학력 : 예림초등학교, 부산중학교, 동아고등학교, 동아대학교, 동아대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
-경력 : 예림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밀양시 씨름협회 회장, 콜핑씨름단 단장,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 부회장, 대한씨름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