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맑고 시원한 상태일 때 뇌는 최적의 기능을 발휘한다. 우리 몸은 수승화강, 수(水)기운은 등의 정 중앙으로 흐르는 독맥을 타고 머리로 올라가 머리를 식혀주고 화(火)기운은 몸 앞의 정중앙선을 타고 아랫배로 내려와 단전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스템에 의하여 건강이 유지된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화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에너지의 흐름이 방해되면 화기가 머리로 치솟게 된다. 화기가 역상이 되면 입이 마르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며 어깨와 목이 뻣뻣해지고 눈이 충혈 되며 머리가 뜨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 화기가 잘 내려 갈 수 있도록 임맥을 풀어주면 치밀어 오르는 화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동작
① 다리는 어깨 넓이 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무릎을 굽힌다. 주먹을 살짝 쥐고 팔을 山자가 되도록 만들어 준다.
② 팔꿈치가 어깨 밑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하체를 고정 시킨 채 좌우로 비틀어 준다. 이때 입을 살짝 열고 숨은 자연스럽게 내 쉰다.
⊙Tip
머리는 정면을 향하고 고개나 다리가 돌아기지 않아야 한다. 처음에는 50회부터 시작하고 점차 횟수를 늘린다. 동작을 마친 후 천천히 손을 양다리에 붙지 않게 양다리 옆으로 내리고, 내려 양 손끝 과 가슴에 의식을 집중하면, 가슴은 시원하고 양 손끝으로는 탁한 기운이 빠져 나가는 게 느껴진다.
⊙효과
마음이 불안할 때, 화가 났을 때, 스트레스 등으로 가슴이 답답할 때 좋다.
진태규/단마스터 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