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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7-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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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친구들, 한국 대표 2016 대만 이란시 국제어린이 민속놀이 축제 공연

누군가 해야 할 일! 우리 밀양아이들이 하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16-08-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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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밀양시 관내 초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아리랑친구들의 대만공연은 밀양아리랑을 세계 속으로 전파하는데 일조 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도 문화한류로서 인정받은 쾌거를 이루었다. 본보에서는 2회에 걸쳐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대표 장병수) 김금희 단장으로부터 준비과정과 현지 공연, 축제현장의 이모저모를 통해 앞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대중화의 시사점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우연찮게 발을 들인 밀양아리랑,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들을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일에 뛰어들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가슴에 품어왔던 일이라 결코 우연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엔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할 일이 눈에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내 성격 탓에 너무 많은 일을 벌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힘에 부쳐 쉬어 가고 싶기도 한다.

하지만 이젠 나의 행보를 지켜보는 눈들이 많아 쉽게 쉬지도 못한다. 그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아무도 하지 않으니 나라도 한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고 있는 뿐인데 주변에서 칭찬도 많지만 시기, 질타에 때로는 힘이 빠진다. 하지만 힘을 얻는다. 우리 밀양과 아리랑을 빛내고 있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리랑친구들은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아리랑프로그램 공모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을 모아 아리랑수업을 시작하면서 결성되었다. 정말 대견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 그동안 노력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났다.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참가한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몸짓부문 금상 수상작 ‘아리랑 동동’은 가는 곳마다 극찬을 받았고 크라운 해태제과 윤영달 회장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영재국악회 공연에 매번 초청되었다.

모여라 국악영재 대회에서 대상과 지도자상을 받으면서 탄력이 붙어 2016년 대만 이란시 국제어린이 민속놀이축제에 공식 초청을 받기에 이르렀다.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20여 개국이 참여한 국제 어린이 민속놀이축제에 밀양의 아이들 22명과 학부모를 포함한 스텝 11명과 함께 다녀왔다.

많은 날을 고민하고 힘든 연습에 들어갔다. 1시간 분량의 공연물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6세부터 중학교 3학년 까지 그저 문화예술교육 일환으로 모여든 아이들을 데리고 1시간 분량의 작품을 준비해 국제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이 결코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예산 마련의 어려움까지 겹쳐 심신은 극도로 예민해 졌고 책임지지도 못할 일을 벌렸다는 질타 속에서도 우리는 밀양아리랑을 알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다행히 국악 영재들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시는 크라운 해태제과 윤영달 회장님께서 항공료 지원을 약속해 주셨고 학부모님들의 응원으로 겨우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막상 떠나려니 어린 아이들이 많아 안전이 걱정되어 또 한번 걱정에 휩싸였다. 모든 것은 하늘의 뜻에 맡기고 우여곡절 끝에 떠난 대만은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기우였음을 알게 해 주었다.

대만 학생들 20여 명이 맞아 준 환영행사는 기대 이상이었고 도착부터 감동이 시작되었다.

대학 기숙사를 숙소로 활용하여 제공되었고 4인 1실의 이층 침대는 아이들이 좋아하기에 충분했다. 방에는 에어컨, 욕실, 수납장 들이 있었고 샴푸, 린스, 세안제, 바디샴푸, 비누, 대야, 타올, 슬리퍼, 물병, 손거울, 다리미, 드라이기 등이 정말 세심하게 제공되었다.

각 층마다 세탁기, 건조기는 물론 회의를 할 수 있는 넉넉한 로비 공간과 물품 보관을 할 수 있는 여분의 방도 제공되었다. 하루 3식에 공연 후 간식이 주어졌다. 대만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입에 맞지 않은 친구들도 몇 있었으나 여느 호텔 못지않게 제공된 음식 덕에 체중이 좀 불은 듯하다.

하루에 한 번의 공연 외에 교류의 밤, 학교방문, 체험행사, 한국의 날 행사, 관광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의 축제와 좀 다른 분위기에 처음엔 좀 의아했다. 우리나라에선 축제하면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 그 외에 공연을 보게 되는데 이 곳에선 전혀 달랐다.

오직 공연에 모든 것이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고 축제에 참여하는 각 국의 출연자들과 대만 학생들과의 교류에 더 중점을 두었다.

축제란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 엎었다. 축제란 만남이요, 교류이고, 소통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만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는 국가적인 축제였고, 그 축제의 향유대상은 국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각 국의 우수한 민속놀이 공연을 한자리에 볼 수 있게 하였고, 그것을 통해 국민의 문화 수준 향상과 향유의 권리를 충족시켜 주었다.

이렇게 퍼주기식 축제에 엄청난 예산을 어찌 감당하나 걱정이 되었지만 몇 일 지나다 보니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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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호 계속)

박영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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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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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 진인사대천명
    2016- 09- 25 삭제

    밀양 아리랑동동 팀들 정말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하고오신것 같네요. 대단해요~^^ 밀양의 아이들 화이팅! 관계자분들 또한 수고많으셨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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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9- 25 삭제

    가나다라마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