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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치

[2021-02-24 오후 6:36:04]
 
 
 

인생은 한 번도 가지 않는 길을 간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앞에 놓인 두 개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생은 출생부터 죽음 사이의 선택이다. 사르트르의 유명한 말이다. 삶은 사람과의 관계, 가족 그리고 사회 속의 다양한 복잡성을 통해 존재 한다.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꾼다. 최우선 순위는 생명과 안전이다. 어떤 중요한 것들도 이것보다 우선될 수 없다.

조화란 다른 것들이 한데 어울려 보기 좋은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우주 그 모두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살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죽기 위해서일까 갈등하고, 죽음에 대해 최대공포를 느낀다. 인간의 생명의 가치는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다.

또 인간은 전지전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 생명의 유한성을 받아드려야 한다.

생명의 가치는 어떤 명분으로도 제거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다. 그래서 더 나은 삶을 모색하는 것이다. 나는 나를 가장 잘 아는 동시에 가장 잘 모른다. 내 속에는 조상에게 받은 유전자는 물론 내가 살아온 모든 시간들이 깃들어 있다.

울고 웃고 좌절하고 흥분하고 성내고 결심하고 희망하고 절망했던 모든 시간의 총화가 바로 나다. 지나간 시간, 현재 속에 녹아 있는 내 모습, 내 생각 내감정이 나에게 숨어있다.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자기의 성찰이다.

철학은 자신에 대한 탐구이며 저변의 어둠속에 감춰져 있는 것들에 대한 물음과 발견이다.

오늘도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 경이로움이다. 몸과 더불어 정신이 살아있어야 한다. 살아 있다는 것은 꿈이 살아 있고 육체와 정신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비록 우리를 짓누르는 일들이 있다 해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평온한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부드러움은 두려움을 이긴다. 부드러움은 그 파장을 측량할 수 없다. 관대함을 넘어 무한대 까지 이를 수 있다. 부드러움은 두려울 게 없고 그 어떤 공포와 폭력도 이겨낼 수 있다. 가장 강한 것이 부드러움이다.

 

조관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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