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4.8 18:15
 
전체 사회 행정 교육 경제 정치/종교 문화/역사 복지/건강 스포츠/여행 밀양방송
 
박스기사
 전체
 살며 생각하며
 시가 머무는 자리
 마음의 창
 재약산의 숨결
 소설
 현지르뽀
 歷史속의 密陽人
 문학/예술
 가치핸들
 기획
 社說
 기고
 인물
 역사의 향기
 미담 속으로
 책이야기
 건강시대
 대선을 향한다
 총선을 달린다(밀양)
 발언대
 독서 산책
 밀양아리랑글판전
 낙숫물소리
  가장많이본뉴스
내림픽 돼스무니
못해 먹겠네
표충사 제553
<신간> 조관제
밀양출신 박경재
밀양농어촌관광휴
제21대 국회의
식탁을 풍성하게
밀양경찰서
나는 어른인가
가고픈 밀양!
면역력을 강화시
이용자 중심 마
사명대사와 코로
마스크 대란!
제21대 국회의
코로나19 여파
무소유의 행복
이상한 만남(7
쾌적하고 안전한
 
뉴스홈 >기사보기
밀양강 철도교 문화유산 보존
5분 자유발언
[2020-02-08 오후 2:28:05]
 
 
 

오늘 저는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교량 대체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밀양강 철도교 보존과 관련하여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이미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된 바와 같이 밀양강 철도교는 경부선 교량 중 가장 오래 된 철도교로 밀양은 물론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살아있는 역사유물입니다.

자칫 그대로 묻혀버릴 뻔한 그 현장이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과 향토역사학자 분들의 노고로 우리 앞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밀양사람이면 누구나 어릴 적 용두목에서 멱을 감아 보았을 것이고, 커서는 보트놀이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용두목 위 철로를 지나가는 기차를 보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용두목 주위는 밀양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장소이고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는 공간입니다.

지금의 밀양강 철도교 하행선은 19034월경에 착공하여 19044월경에 완공하였습니다. 철도교 교각에는 밀양읍성의 성돌이 사용되었습니다.

경부선 철도는 190511일에 개통하여 지금까지 쉼 없이 기찻길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혹심했던 한국전쟁 기간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물자와 사람을 실어 날랐습니다. 그리고 밀양강 철도교 상행선은 1943년경에 개통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물자가 부족하여 교각에 철근콘크리트를 사용하였으나 지금까지 수리 한 번 하지 않고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멋진 다리 옆에 예전의 오래된 철도교가 있어 보기 싫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옛 것이라고 해서 모두 흉물은 아닙니다.

우리가 애써 찾아보는 문화재는 모두 옛 것입니다. 무너진 건물이나 깨어진 기왓장 한 장에도 우리가 애정을 갖는 것은 그것이 단순한 사물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는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 가던 숨결과 땀이 서려있고 많은 이야기가 스며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폐선된 옛 철로 중 많은 것이 근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일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당장에 쓰임새가 없다 하더라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 마음에 안정감을 줄 수 있고 가슴 한 곳에 모두가 공감하는 추억의 저장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장래 여러 쓰임새가 있을 수 있고 시대 변화에 따라 그 활용도도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이 피땀 흘려 힘들게 만든 소중한 유산을 함부로 정리할 것은 결코 아닙니다.

201811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는 밀양강 철교를 보존되어야 할 근대문화유산으로 평가하고 대상을 수여한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선미라 박사도 밀양강 철도교를 보고 나서 인간의 피와 땀이 서린 좋은 본보기라며 감탄한 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역사는 과거의 숨결이며, 현재의 거울임과 동시에 미래의 척도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도시에서는, 비록 아픈 기억이지만 전쟁의 흔적을 그대로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합니다.

, 어떤 경우에는 폐업된 공장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으로 멋지게 활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현 시대는 과거를 폐기처분하거나, 흔적도 없이 묻어 버리기보다 어떻게 하면 시대정신에 맞게, 그리고 지금의 문화와 접목하여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때입니다.

단순히 경제적 이해나 편리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뿌리와 공동체적 가치를 함께하며 진정한 의미의 동질감을 높이는 감동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 오롯이 녹아있는 역사의 숨결을 창조적 지역 문화유산으로 되살리고자 하는 깊은 뜻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아무쪼록 밀양시가 우리 밀양인들 마음속 소중한 유산으로 자리하고 있는 밀양강 철도교의 보존에 대해 보다 깊은 고민과 올바른 판단을 가지고 대책마련에 나서 주실 것을 촉구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박필호/시의원

 
 
 
내용
이름
   비밀번호
     
     
     
     

최근기사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 밀양교육지원
뜸은 어떤 건강법인가(7)
동력 창출소재 마련
현명한 유권자가 되자
시간의 흔적
후보자토론회 시청하고 투표
벚꽃이 피면
밀양신문여성회
사랑의 헌혈, 함께하는 청년회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목표 교통안전시
감동뉴스
이웃과 나누는 행복한 일상
홀로사는 어르신 효도관광
수소원자에너지준위가 E1>E2>E3.
깜짝뉴스
누적 적자경영의 '밀양무역&#
세계최대규모 김치공장 밀양유치 확정
축협, 축산물품질경영대상 수상
 
전체 :
어제 :
오늘 :
(50423)경남 밀양시 북성로2길 15-19(내이동) 밀양신문 | Tel 055-351-2280 | Fax 055-354-0288
Copyright ⓒ 밀양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ly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