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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도시 밀양, '문화도시'를 꿈꾼다(5)

[2020-10-29 오전 11:09:53]
 
 
 

밀양시는 제3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첫 관문인 예비도시 승인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서면심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제3차 문화도시 지정 예비도시 승인에는 작년보다 16개가 늘어난 41개 도시가 신청함으로써, 문체부에서는 원래 계획했던 서면심의 외에 온라인 인터뷰까지 추가로 진행됐다. 그 결과 밀양시를 포함한 25개 도시가 현장 검토 대상지로 선정됨으로써 밀양시는 문화도시 지정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밀양시는 삶의 회복 새로운 미래, 햇살문화도시 밀양을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회복, 역동, 참여, 고유를 문화도시 조성계획서에 담아 지난 7월 문체부에 제출하고,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밀양 문화도시는 사람 중심의 사업으로, ‘문화로 지역을 재생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밀양답게 나아가기라는 전략방향을 가지고 5개 영역의 16개 세부사업에 2026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도시 조성방향

지역사회 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첫 번째 목표로 제시한 문체부의 문화도시 추진 정책의 취지에 따라 밀양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아래로부터의 시민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시문화도시센터를 중심으로 2019년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진행의 경험과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2년차 진행을 바탕으로 시민 라운드테이블 운영, 문화도시 워킹그룹 구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문화도시 조성방향 및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시민워크숍을 통해 의제를 도출하고, 시민공모사업을 통해 시민역량을 강화시키고, 문화햇살찾기사업을 통해 문화소외지역민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화클럽 네트워킹을 통해 시민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이 직접 나서 변화된 미래와 문화도시 밀양을 목표로 함께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시민워크숍

라운드테이블을 통한 시민워크숍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10회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의견 도출을 통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서의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 전문가 강의와 회차별 의제에 대한 조별 토론과정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다시 참여자들에게 피드백 과정을 거치며 최대한 시민의 의견을 조성계획서에 담았다.

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워킹그룹과의 상시 토론과 회의를 통해 사업의 세부적인 진행방향 논의 과정을 숙고해 나가고 있다. 워킹그룹은 현장에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문화활동과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같은 문화활동가의 입장에서 사업에 대한 어려움을 도와주는 과정을 통해 지역문화기획자로 성장해 가고 있다.

 

문화기획자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하여 지역문화 발전기반을 만들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의 핵심인력으로서 지역문화인력 양성과 자질 향상을 위해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문화기획자의 발굴·양성을 통해 자생적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 내 문화자원과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문화 주체와 네트워크 모임 및 프로젝트를 기획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화도시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MY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은 시민 문화기획력 향상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문화기획 분야의 시민 역량 강화하는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더불어 시민들과 센터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속적인 지역문화 활성화 및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을 시민과 함께 문화적으로 개선하고자 힘을 모으고 있다. 센터는 문화기획 이론 및 실무교육, 분야별 전문 멘토와의 연계를 통한 실습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문화기획자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양성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MY문화기획자협회결성하여 지역의 다양한 문제점을 문화예술적 접근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문화기획자 수료생들은 문화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여 문화도시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시민공모사업주체, 지역의 문화자원 및 원형을 활용하여 문화 및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및 확산하기 위한 읍·면지역 문화햇살찾기기획자, 다양하고 건전한 취미생활과 여가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여 활성화를 해 나감과 동시에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을 위한 문화클럽 네트워킹활동가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문화기획자에게 운영비 지원·컨설팅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돕고 있다.

 

시민공모사업

문화도시센터의 사업들은 문화기획자 수료생 뿐만아니라 다양한 시민주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10개 팀이 다양한 분야로 참여하고 있는 시민공모사업은 문화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여 문화도시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민체감형 문화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여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주도형 문화도시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함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문화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민공모사업은 밀양에 거주하는 5인 이상 시민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공동체활성화, 시민문화활동 참여 확대, 지역특화자원 활용,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 증진, 문화향유기회 증대, 비대면 문화예술사업 등 평소에 시민들이 해보고 싶었던 창의적인 문화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햇살사업

문화햇살사업은 지역 주민과 워킹그룹 등 다양한 주체들이 지역의 문화자원 및 원형을 활용하여 문화 및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 및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11개 읍면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5개 면에 지원하고 있는데 부북면, 산외면, 산내면, 단장면, 초동면이 지역축제, 마을축제 조형물제작, 주민문화예술교육, 마을 아카이빙, 풍물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햇살사업은 지역문화단체(워킹그룹)가 읍면 주민들과 함께 해당 읍면의 문화원형을 발굴해 콘텐츠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 5,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11개 읍면에 가졌으며 선발과 5개 면과 워킹그룹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에 예정된 시민문화페스타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과 워킹그룹의 활동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문화사업을 모색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차별화 된 지역만의 문화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문화클럽 네트워킹 사업

문화클럽 네트워킹 사업은 지역의 문화클럽(동아리) 활동이 소극적인 형태의 개인 모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체계적 지원 및 관리를 하고 있다. 문화클럽 네트워킹은 다양하고 건전한 취미생활과 여가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여 활성화를 해 나감과 동시에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시민 스스로 문화활동을 통해 밀양의 특성이 묻어 있는 동아리 육성하고 단순 문화클럽 지원이 아닌 지원 받은 동아리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재능을 펼치고 있다. 문화클럽 네트워킹은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와 다양한 재능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밀양형 동아리 네트워크 구성’, ‘지역사회 대상 결과 발표회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협력망과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공동체 단위 문화클럽의 여가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동아리 차원을 넘어 사회적 의의와 활용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문화도시 청년 해커톤 대회

문화도시 청년 해커톤 대회는 밀양의 청년들이 밀양의 문화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도출하기 위한 지역 청년들의 활동이다. 팀원 간 협업과 지역 문화기획자들의 멘토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관광 활성화와 관련한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였으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 양성 및 지역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였다. 청년 해커톤에서 제안한 기획안을 공유,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고 심사를 통해 창의성·실현가능성·완성도·대중성·구성 및 기획력 등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의 아이디어 창출, 기획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문화도시를 향하여

10월에 접어들면서 문화도시 프로젝트 성과가 공연과 전시 형태의 결과물로 나오고 있다. 시민공모사업 구절초, 솔향을 머금다1018일에 삼문동 송림 구절초밭에서 시민들과 함께 가을축제를 펼쳤으며, “나빌레라는 청학마실에서 회원들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1021일부터 26일까지 전시한다. 문화햇살찾기사업 부북면에서는 위양지 달 띄워라라는 주제로 마을주민들과 위양지 환경축제를 1031일부터 111일에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1113일과 14일에는 최종 결과 발표의 자리인 시민문화페스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시민의 삶 속에 문화가 확산되는 사업이라고 생각된다, “문화도시 사업을 통하여 쇠퇴 위기의 도시에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새롭게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3차 문화도시 지정사업은 113일 현장 검토와 12월 종합발표회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문화도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도시로 지정한다. 예비도시로 지정되면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를 통해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지정,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 받는다.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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