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번역 전문교육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밀양분원(분원장 정출헌·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이 2021학년도 고전번역연수과정 신입생 10명을 모집한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와 같은 역사문헌은 물론 우리 민족의 사상과 문화의 정수가 담긴 문집 등 각종 한문 고전을 번역하는 교육부 산하 국가기관이다. 이러한 한문문헌을 번역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본원을 서울에 두고 있으며, 밀양(영남권), 전주(호남권), 대전(충청권)에 분원을 두고 있다.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 운영 중인 밀양분원은 고전에 관심 있는 지역 우수 인재를 발굴, 전문인력으로 양성함으로써 지역문화 창달과 고전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3년으로, 사서삼경을 비롯해 소학·고문진보·통감절요 등 한문고전 기본서적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수료한 뒤에는 한국고전번역원 연구과정 및 외부역자, 한문교사 및 고전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특히 밀양분원은 교육기간 동안 부산대 밀양캠퍼스 기숙사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성적우수자에게는 매학기 200만 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수업료 면제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재학생 이상 또는 전통방식의 한학교육을 받고 한학자의 추천을 받은 자로, 2021년 1월 4일부터 20일까지 고전번역교육원 홈페이지(http://edu.itkc.or.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은 2021년 1월 24일 밀양분원에서 실시되며 시험과목은 『논어』와 『맹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전번역교육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밀양분원(055-350-5978)에 문의하면 된다.

박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