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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자긍심 고취, 희생·공헌에 감사
경상남도 문승욱 경제부지사 최수봉 의사 유족 찾아 위로와 격려
[2019-09-26 오후 3:56:59]
 
 
 

경상남도 문승욱 경제부지사와 밀양시 김봉태 부시장은 지난 9일 밀양시 상남면에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 최수봉 의사의 유족인 박다금(며느리) 할머니 댁을 방문해 위문 격려했다.

이번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고 순국한 최수봉 의사의 유족 방문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밀양출신 독립운동가들이 주축이 돼 창립한 의열단 창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수봉 의사 유족 방문에는 경상남도 문승욱 경제부지사와 밀양시 김봉태 부시장 외에도 경상남도 자치행정과 곽기출 보훈단체 담당과 직원, 밀양시 이정영 주민생활지원과장과 직원, 상남면행정복지센터 박경덕 면장과 직원, 밀양노인대학 정주식 학장, ()예림농장 최종관 대표, 밀양향토청년회 지도회 박영배 이사 등이 함께하였으며, 유족으로는 며느리 박다금 여사와 손자 최호성 씨 등이 함께했다.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으로 널리 알려진 최수봉 의사는 189433일 당시 밀양군 상남면 마산리에서 출생하여 밀양공립보통학교 3학년 재학 시 일본 황실 모독죄를 범한 불온 학생으로 퇴학당하고,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중학 과정인 사립동화학교에 입학해 을강 전홍표 선생으로부터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을 이어받고, 학교가 일제의 강압으로 문을 닫게 되자 명정 학교로 학적을 옮겨 졸업했다.

3.1운동 후 중국에서 의열단에 가입하고 19201227일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해 경찰서는 아수리라장이 되는 등 의열단의 존재와 한국인의 나라사랑정신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섰다.

폭탄을 투척하고 달아나던 최수봉 의사는 추격하는 왜경과의 거리가 좁혀지자 인근의 민가로 들어가 품속에서 꺼낸 단도로 복부를 그었으나, 현장에서 체포됐고 부산 도립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일제에 의해 기소됐다.

체포된 최수봉 의사는 이듬해 78일까지 살이 타고 뼈가 깎기는 옥고를 치르면서도, 혀를 깨물며 동지들의 정보를 누설하지 않고 사형선고를 받고 대구감옥 교수대에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꽃다운 28세에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최수봉 의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1969년 서울 국립현충원 장군묘역에 안장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6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최수봉 의사를 선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 바 있으며, 성균관유도회 밀양시지부 상남면지회와 밀양향토청년회·지도회에서 매년 최수봉 의사의 순국추모비에서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최수봉 의사의 며느리 박다금 여사와 밀양노인대학 정주식 학장 등은 최수봉 의사의 순국추모비에 최수봉 의사의 흉상건립을 요청하였으며,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밀양시와 협력하여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경상남도 문승옥 경제부지사는 나라사랑정신의 본보기가 되신 최수봉 의사의 희생과 공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유족들이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고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수봉 의사 며느리 박다금 여사는 아버님께서는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가족들은 많은 어려움이 늦게나마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이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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