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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가공천국(1)-단조로움에서 탈피

[2019-12-02 오전 10:49:58]
 
 
 

밀양은 감을 원재료로 한 감 가공 산업이 태동(胎動) 성장할 수 있는 제반(諸般)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 따라서 감 가공 산업은 향리(鄕里)에 머무는 청년들이 청춘의 꿈을 펼치는 데 아주 적합한 아이템(item)이라 본다.

혹자(或者)는 되레 필자에게 세상 물정(物情) 모르는 백면서생(白面書生)이거나,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나락()이 뭔지 모르고, ‘쌀 나무라 부르는 자()의 망언이라고 간주(看做)할지 모른다. 어릴 때 선친은 집터와 텃밭 가장자리에 감을 가꾸어 가을이면 100여접 팔아 농가수익에 보태었었다. 따라서 감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으며, 부산에서 20여년 해온 IT업력(業力)을 바탕으로 권장하는 바다. 또 본 기사를 읽고서 궁금 사항이나 보다 더 자세한 자료를 요청하면 성심껏 서포트(support)해드릴 수 있음을 밝힌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창원시는 근자(近者)에 와서 단감의 묘목(苗木) 보급을 늘리고 생산단지를 특화(特化)하는 등 단감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창군 동읍에 단감 전시관을 건립하였고, 고속도로 진영휴게소에는 단감을 식재료로 한 메뉴 출시가 이를 잘 입증(立證)해 주고 있다.

이웃한 청도군 역시 오래전부터 폐선 된 철도터널 안에 감을 소재로 한 발효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또 이와는 별도로 감 홍시와 감말랭이, 곶감시장 확충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 하지만 밀양은 창원과 청도의 중간지대로 감나무 식생에 적합한 토양과 기후조건을 갖추었음에도, 이렇다 할 감 기반산업육성 의지(意志)나 활성화(活性化)할 기미(氣味)를 찾아보기 힘들다.

감은 우리민족과 아주 친근한 과일이다. 밀양도 이웃 두 시군과 같이 일부는 밭에다 감과수원을 조성하여 감을 생산하고 있다. 종전에는 밭의 언덕이나 모퉁이, 집안 빈터나 여유 공간에 감나무를 심어 감을 수확했다. 감나무는 병충해가 심하지 않아 정기적으로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도 되며, 그다지 시비(施肥)를 많이 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 또한 가을엔 붉게 단풍 든 감나무 잎은 조경(造景)으로도 일품이며, 감잎차를 끓여 먹을 수 있어 유실수 겸 조경수로도 각광(脚光)받는 나무다.

가끔 고향을 오가며 겨울 늦게 나무에 대롱대롱 감이 달린 것을 보면 마음이 찡하다. 이 좋은 자원을 방치하고 내 팽개친 모습을 보면 무척 안타깝다. 이러한 웃지 못 할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하는 저변에는, 감에 대한 잘못된 인식(認識), 단감 선호위주의 감 소비문화에 기인(起因)한다. 단감은 수확시기가 되면 떫지 않고 달다. 반면에 떨-감은 수확철이 되어도 여전히 떫다. 땡감은 홍시가 되거나 곶감, 감말랭이 형태가 되어야 달콤한 상품(商品)이 된다.

 

박삼식/트리즈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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