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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천 이야기(3)
낙동강 발원지의 꿈
[2018-01-30 오전 10:30:00]
 
 
 

⊙너덜계곡 속의 발원지
“누가 이런 행동을 하였습니까?” 조사단에서 열심히 촬영채집을 하던 김은환씨가 허공에다 뿌리는 언어다.

울산학생교육원이 있는, 명색이 교육의 존재감이 버젓하게 자리 잡은 곳에 그것도 단장천의 성결한 발원지가 있는 주변을 온통 쓰레기 밭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한탄하듯 내뿜는 억장 무너지는 소리다.

천황산(1,189m)과 가지산(1,241m)을 곁에 둔 능동산(983m) 동쪽 계곡에 자리를 잡은 단장천발원지 ‘능동산 너덜샘’은 표고가 678m로서 주산의 7부 능선쯤인 배냇골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다.

물의 용출량이나 수질이나 발원지로서의 물의 건강상태는 여느 발원지에 비해 손색하나 없으나, 발원지구에 널려져 있는 너덜계곡 곳곳마다에 쓰레기들이 마구 부려져 있으며 폭우가 때 생겨났을 나무뿌리 등의 잔해가 너덜돌밭에 마구 파고들어 보기에도 절박한 환경이다.

우리 팀이 발원지문화를 새로이 찾아내려고 하는 이유 중에 굳이 남북조시대의 문인이었던 유신 선생이 만든 ‘징주곡’의 음수사원(음수지원)을 빌려서라도 우리의 생명원인 강과 하천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를 찾고자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과제를 완성시킨 뒤 이어서 각 지역 하천마다 존재하는 여성과 어머니들의 모성심을 하천운동과 연계시켜 발원하고자하는 염원이 있어서다.

유신선생의 징주곡에 있는 음수사원(음수지원)은 다음과 같다.

「과일을 먹을 때는 그 열매를 맺은 나무를 생각하고, 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하네」

김상화/(사)낙동강공동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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